광주정씨인터넷족보

[01월호] 남구, 왜 孝鄕인가 ─ 孝와 烈과 忠이 난 조계선생가문 <남구웹진 2003.01>

정종환 · 2004.02.12 · 조회 25

─ 孝와 烈과 忠이 난 조계선생가문 효심과 모성의 강한 메세지가 서려있는 양림동 효자정려 조선왕조실록 편찬진으로 소개하였던 棗溪 鄭萬鍾선생의 아들 楊村 鄭淹선생이 바로 양림동 효자정려의 孝子다. 부자가 文科에 급제하였는데 조계선생은 1516년 甲科 1인, 을과 2인에 급제 전체 3등, 양촌선생은 1558(조선 중종 11 무오 10월 29일)년 式年榜에 갑과 3인, 을과 7인중 4등, 그러니 전체 7등을 할때 우리고장 霽峰 高敬命선생이 갑과 장원, 高峰 奇大升선생이 을과 1등을 하여 광주에서 科場을 휩쓸었던 것은 단순한 가문의 영광만이 아닌 광주의 쾌거였다. 효자정려 안쪽(현 민속자료 1호, 이장우가옥) 조계선생 집터에서 홍패와 백패가 무려 아홉이 났던 곳이다. 인재가 나는 곳, 즉 양림이라 하였다고 한다. 이 집터는 무등산 서편에서 뻗은 맥이 분적산을 이루고 다시 북으로 마령산, 양림산을 기봉시켜 광주목 관아터의 좌청룡을 결구하면서 회룡고조하는 맥이 서편에서 동편으로 감싸 북풍을 막아주고 향로봉을 안산으로 하고 오른편에 무등산정상과 광주천이 넘실거리며 달려드는 집터다. 光州鄭氏 淹은 아버지 鄭萬鍾과 어머니 승의랑 安東權氏 承金의 따님 사이에서 1528(중종 28)년 세째 아들로 태어났다. 중형은 양자로 보내져 형제인 셈이다. 큰형의 아들 경기전 참봉 大休는 임진왜란때 의병을 모아 출병하였다 순절하여 절손은 되었지만 나라를 위한 忠이 나왔고 증손 時立의 아내 원주이씨가 烈이 나와 효와 충과 열이 나온 가문으로 그 뜻이 깊다. 정엄은 아려서부터 남달리 총명할 뿐만 아니라 효성이 지극하였으나 그의 나이 21살 되던해 1549년 5월 2일 아버지를 여인 슬픔을 겪어야만 했다. 엄하신 편모 슬하에서 1552년 생원시 장원, 진사 3등 제4인에 합격하고 1558년 문과 급제로 승문원 정자(8품)에 올라 부승지와 수찬을 거치고, 남원부사 재임 때 순무어사(선조 7년 6월) 辛應時는 `정엄은 목소리와 낯빛을 사납게 하지 않아도 아전이 두려워하고 백성이 따라 부임한지 오래지 않아 온 경내가 편안합니다’라고 왕에게 보고한 조목으로 보아 품성이 입증되고 또 남원 광한루 뜰에 공적비가 당시 선정을 뒷받침 해준다. 그 뿐만 아니라 안으로는 홀로되신 어머니를 30여년간 지극정성으로 봉양하였으나 나주목사로 재임할 때 어머니가 병환으로 위급하자 관아에서 직접 죽을 끓이고, 손수 약을 달여 간병하여도 병세가 깊어지자 어머니 변을 맛보며 잠을 자지 않고 하늘에 어머님 아픔과 고통을 대신하게 하여 달라고 간절히 빌고 빌었다. 그러나 하늘도 무심하게 1579년 어머님이 세상을 뜨시자 시신을 고향 광주로 모시고 오는데 하다못해 깊은 산골 어린이에서부터 늙은 노인까지 거리로 나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통곡하였다고 한다. 무등산자락 선영아래 장례를 엄숙히 치룬뒤 나주목사를 사임하고 아침저녁으로 호곡하며 시묘살이를 하다 깊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임종이 가까워오자 양촌선생은 부인을 물리치며 `부인의 손에 가지 않는 법’이라면서 `나라에 입은 은혜를 다하지 못하고, 친상을 마치지 못한 것은 不忠과 不孝’라 하면서 1580년 12월 3일 향년 55세로 운명했다. 1611년 월사 이정구가 왕에게 아뢰어 孝로써 정려를 내리시고 대사헌과 양관 대제학에 추증되어 지금의 효자정려가 집앞에 세워졌다. 이 정려의 碑 앞에 있는 개상은 양촌선생이 어머님과 조정에 심부름을 하였던 충견상이다. 한양에 심부름을 보냈는데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오다 개는 전주 어느 다리밑에다 9마리 새끼를 낳아 두고 입으로 물어 나르다 마지막 새끼를 물고 와 죽었다. 양촌선생은 산달인줄 헤아리지 못함을 안타까와 하며 그 충직스럽고 강인한 모성을 기리려 양촌선생이 개의 형상을 본떠 돌에 새긴 상인데 후손들이 정려를 세우면서 비 앞에 세워 죽어서도 주인을 섬기는 형상이다. 주인의 효성과 개의 모성에 강한 효심과 모정의 메세지를 주는 곳이다. <김용휴 향토사가, 시인 전 언론인, 한국문협, 한국민족문학회, 광주문협회원> (H·P:011-9443-6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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